윤대통령,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 예정… "현안 많아"
윤대통령,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 예정… "현안 많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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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낙마에 "지금 상황에 부담 느낀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지금 같은 경제상황 속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챙겨야할 현안이 많아 더이상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7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됐지만, 국회 원(院)구성이 지연되면서 인사청문회 자체가 열리지 않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 8일로 만료됐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데 대해서는 "아마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을 것 같고, 본인의 뜻을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희롱 논란 이외에 새로운 의혹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검증 실패라는 지적에 "본인이 사과했고 그 사안으로 특별한 징계가 없었고 일단락된 사건으로 봤기 때문에 지나갔던 것"이라며 "그 분이 일을 맡으면서 충분히 일해주길 바라는 게 저희 기대였다"고 답했다.

새 정부 들어 장관급 낙마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4번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