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9323명… 주 후반에도 증가하며 ‘더블링’(종합)
신규확진 1만9323명… 주 후반에도 증가하며 ‘더블링’(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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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재유행의 조짐 나타나… 경각심 필요한 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증가세가 현저해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일주일 만에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확인됐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323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의 2.0배에 달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7220명)과 비교하면 2.7배다.

일일 확진자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날은 금요일임에도 전날(1만8511명)보다 812명 늘어나며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전 대비 2배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여온 신규 확진자수는 이날 전주 대비 2배를 기록하며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높였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만9132명, 해외유입 19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 방역완화 여파로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보름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5410명 △서울 4605명 △부산 1240명 △경남 1039명 △인천 978명 △충남 772명 △경북 759명 △대구 627명 △대전 561명 △전북 544명 △충북 494명 △울산 490명 △강원 486명 △제주 394명 △전남 380명 △광주 362명 △세종 165명 △검역 17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이 늘면서 62명이 됐다. 사망자는 12명 추가돼 누적 2만460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