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14조…글로벌 위기에도 선방
삼성전자, 2Q 영업익 14조…글로벌 위기에도 선방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7.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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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1.38% 증가,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
하반기 D램 가격 하락세…트렌드포스, 최소 10% 감소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악재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2분기 중 최대치를 올렸고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하반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전망이 밝진 않다.

삼성전자는 7일 ‘2022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94%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1.38% 증가하며 2분기 성적 중 세 번째에 올랐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는 실적호조에 대해 반도체 부문 선방과 함께 환율효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주요도시가 봉쇄되면서 PC용,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줄었지만 데이터 센터 증가로 서버용 수요는 견조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하반기 실적전망은 불투명하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갤럭시Z폴드4’, ‘플립4’) 출시가 예정됐지만 실적호조의 주역인 메모리반도체가 가격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일부 D램 공급업체들이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 의사를 보인다”며 “가격 전쟁이 촉발되면 가격 하락률은 10%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