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100배 즐기기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100배 즐기기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7.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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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수시고 ! 노시고 ! 주무시고 가이소 !
2022년전어축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동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
전어축제포스터/사천시
전어축제포스터/사천시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이하, 전어축제)는 사천시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2022년전어축제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동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여름 햇전어의 비범한 맛을 확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전어 금어기 해제(7. 16.)일 후, 가장 빨리 열리는 전어축제인 만큼 벌써부터 전국의 많은 미식가들이 삼천포항으로의 집결을 준비하고 있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햇전어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하겠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은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풍물장터, 마도갈방아소리 초청공연, 전어무료시식회, 길놀이 및 농악대공연, 개막식, 불꽃놀이, 가수 및 공연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2일에는 맨손전어잡기 체험, 전어무료시식회, 찾아가는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및 관람객 이벤트, 가수 및 공연팀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23일에는 맨손전어잡기 체험, 전어무료시식회, 찾아가는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및 관람객 이벤트, 가수 및 공연팀 축하공연과 함께 전어축제 노래자랑 예선전이 열린다.

24일에는 맨손전어잡기 체험, 전어무료시식회, 찾아가는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및 관람객 이벤트, 가수 및 공연팀 축하공연과 함께 전어축제 노래자랑 본선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22일부터 24일까지는 축제기간 현장 즉석 경품이벤트로 전어를 드시고 난 뒤 영수증을 무대 옆에 마련된 부스에 제출하면 전어축제추진위에서 마련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 인근에 있는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주차타워)은 무료로 운영된다. 주차대수는 176면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서 가장 큰 인기 프로그램인 ‘맨손 전어잡기 체험’이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하루 2회씩(15시, 17시) 운영하고, ‘전어 무료시식회’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하루 1회씩(18시) 진행된다.

전어축제 노래자랑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선은 7월 23일 오후 8시, 본선은 7월 24일 오후 8시에 본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참여할 수 있고, 참가접수는 전어축제 홈페이지 노래자랑 게시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전어 삼총사는 이 시기에 잡히는 전어를 ‘여름철 햇전어’라고도 부르는데,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전어는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전어회덮밥 등으로 요리돼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어회는 전어요리 중 단연 으뜸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회를 한 점 입안에 넣고 씹으면 처음에는 뽀득뽀득 씹히다 이내 녹아 전어 특유의 고소달콤함을 남기고 식도로 넘어간다.

전어무침은 전어회가 무와 당근, 양파, 오이 등과 함께 무침의 빨간색이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회와 같은 맛에 시큼한 장맛과 신선한 야채맛이 어우러져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무침을 따뜻한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밥 한 공기가 사라진다. 진정한 밥도둑이다.

전어구이는 전어를 통째로 구운 것으로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상릉 일일이 발라먹는 것보다 한 마리 통째로 잡고 뜯어 먹어야 전어구이의 고소한 맛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 들이려면 전어구이를 하고 귀한 사람 하루 더 하려면 전어구이를 한다’고 전해진다.

장제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있던 삼천포항 지역 상가에 활기를 줌은 물론, 시민들을 비롯해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에게도 지친 일상의 회복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의 구현과 더불어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전국제일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임”을 밝혔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