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예상대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가파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7시47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6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34% 상승한 269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66% 오른 156만1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소식 외에 타격을 줄만한 새로운 소식이 없다는 것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에 참석한 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실패할 경우 가파른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지난 6월 회의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7월에는 0.50%포인트(p)나 0.75%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 시장에서도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이라 예상해 왔다.

이에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금리인상을 예상, 안도하며 가격이 오른것으로 보인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6일 0시 기준)보다 1.20% 오른 268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07% 상승한 155만8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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