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에코프렌즈,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 개발
한화건설-에코프렌즈,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 개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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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 안전망 가공해 칩 형태 콘크리트 섬유 보강재 생산 추진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과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화건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과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섬유재활용 전문업체 '에코프렌즈'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한화건설과 에코프렌즈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하는 PVC(폴리염화비닐) 안전망을 친환경 페트(PET) 안전망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PVC 안전망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로 전량 폐기해야 하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화건설은 지난 1월부터 PVC 안전망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페트 안전망을 사용 중이다. 

협약을 통해 사용한 페트 안전망은 세척과 가공을 거쳐 칩 형태 콘크리트 섬유 보강재로 재활용한다. 또 에코프렌즈는 보유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추가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건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방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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