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순방에 민간인 동행·'1호기' 탑승… 대통령실 "보수 안 받아"
尹 나토 순방에 민간인 동행·'1호기' 탑승… 대통령실 "보수 안 받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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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부부 숙소 함께 머무르기도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방문 당시 민간인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MBC 단독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5일 스페인 방문 일정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신모씨가 동행했다.

신씨는 윤 대통령 부부보다 닷새 앞서 선발대의 일원으로 스페인으로 출국했으며 귀국할 때는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 취재진 등 200여 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인 1호기를 이용했다. 

스페인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신씨는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며 "하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순방에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부연했다. 

또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