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차주 부실 등 금융사별 건전성 집중 관리 주문
이복현 금감원장, 차주 부실 등 금융사별 건전성 집중 관리 주문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7.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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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취약계층 대출 상환 연착륙 방안 적극 모색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전략 담당 부원장보와 8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과다채무자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차주 부실과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개별 금융사의 유동성·건전성 리스크를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강화와 대응체계를 구체화하고 서민·취약계층이 금리상승, 자산시장 가격조정으로 과도한 상환 부담을 겪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적극적이고 세밀하게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은행업계와 관련해 예대금리차 공시 개선과 금리인하 요구제도 활성화, 취약 차주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취약 차주의 부실화 가능성 관리를 주문했다.

보험업계에는 자체 자본관리 강화와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유도하고 취약사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필요시 조치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시장지표 추이와 외국인 투자 매매 동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와 공동으로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등 리스크 요인별 대응능력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외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외화유동성 관련 취약 부문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 금융사별로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등 취약 차주 비중이 높은 업권 특성상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가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경기민감업종 대출 등에 대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경제·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는 동시에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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