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 온열질환 첫 사망자 발생…환자 작년 2배 넘어
올해 폭염 온열질환 첫 사망자 발생…환자 작년 2배 넘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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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지난해의 2배를 넘었다. 또 경남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수는 35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2명보다 203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1일에는 경남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나왔다. 오후 7시 23분께 40대 남성이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다 쓰러졌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또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인근 공원에서도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열사병으로 추정된다는 게 의료진의 의견이지만 아직 온열질환 사망자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