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또 오른다…3분기 수익 곡물가 '상승' 전망
밥상물가 또 오른다…3분기 수익 곡물가 '상승' 전망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7.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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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곡물 수입단가지수 식용 13.4%↑·사료용 12.5%↑
서울 시내 대형마트 국수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 국수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올해 3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3일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단가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것이다.

보고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높았던 시기인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도입되는 점을 3분기 지수가 오르는 이유로 꼽았다. 최근 환율이 급등한 영향도 수입단가 상승에 한몫했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2021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는 1t(톤)당 453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42.0% 올랐다. 식용 옥수수는 1t당 412달러로 36.0%, 콩(채유용)은 670달러로 33.2%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사료용 밀과 옥수수 수입단가도 각각 24.2%, 47.8% 올랐다.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축산 농가, 식품·외식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곡물의 현 시세를 나타내는 선물가격지수는 3분기에 하락할 전망인 만큼 4분기부터는 수입 단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관측센터 측은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186.0으로 2분기보다 3.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와 내년 세계 주요 곡물의 수급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 전망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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