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지지층 결집 나선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 '정면돌파'
'개딸' 지지층 결집 나선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 '정면돌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7.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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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길 후회 없나' 질문에 "많지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2일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과 심야 온라인 소통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왜 국회 배지를 안 하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너무 무거워서요"라고 답했고, '정치 길로 들어선 것을 후회하신 적 없느냐'는 질문에는 "많지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6·1일 보궐선거 당시 이 의원 캠프에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는 한 네티즌에게는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경기도의 광역버스 USB·생리용품 구입비 지원을 언급하는 이들에게는 "여러분이 고용한 일꾼이 여러분이 내신 세금으로 하는 것"이라며 "행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이처럼 소통에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당내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서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지층 결집으로 정면돌파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공유 파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 대해 "출마하면 결국 (당에서) 또 민생 이슈가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불출마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