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판매량 8009대…부품 수급난 여파 6% 감소
쌍용차, 6월 판매량 8009대…부품 수급난 여파 6%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0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수 20% 줄어…부품 수급 제약 지속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자동차가 2022년 6월 수출 증가세에도 부품 수급난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6%가량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총 800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대비 19.9% 감소한 458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3424대로 전년대비 23.2% 증가했다.

쌍용차는 “수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지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대비 전체 판매량이 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 회복세에도 부품 수급 제약으로 수출은 1만대 이상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 위주 운영에 따라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19.9% 줄었지만 전년 누적 판매량과 비교하면 5.8% 증가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4000대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은 누적 판매량과 비교해도 42.7% 증가세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후 지난 27일 기준 2만 5000대를 넘어서며 하반기 판매전망을 밝게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가 전년 누계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