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년간 시장으로 한게 뭐있냐"
"오세훈 4년간 시장으로 한게 뭐있냐"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2.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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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의사 밝힌 원희룡 서울시장에 맹공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현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으면서 공세수위를 높였다.

원희룡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명박 시장의 중앙버스 차선제, 뉴타운 등에 비해 진척된 게 전혀 없다.

4년간 한나라당 지원하에 시장을 하면서 한 게 뭐냐, 당에 기여한 게 뭐냐, 이에 대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시프트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소위 중산층을 위한 시프트라고 비싼 전세주택을 하고 있는데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는 민간업자들한테 맡기고, 공공은 시장의 손이 안 미치는 서민임대주택을 지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산층을 위한 시프트니 이런 멋 부리는데 쓸 게 아니고 실제 오도 갈 데가 없는 서민들의 임대주택들을 같이 지어야 한다.

뉴타운과 서민임대주택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의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판의 강도는 연일 높아가고 있다.


그는 서울시정이 겉치레 포장위주로 지나친 전시행정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며 광화문 광장에 대해서도 “광화문 광장은 세계 최대 중앙분리대고 가설무대”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공보특보는 “출마의 명분을 쌓으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네거티브가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 며 “서울시 정책에 대해서도 일말의 토론이라도 해보고 비판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