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트렌드 선도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트렌드 선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7.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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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FD 지지선언·기후변화 권고안 내용 반영
금호석유화학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금호석유화학 홈페이지에 국문과 영문으로 각각 게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비전과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이 제시하는 ESG 메가 트렌드와 그 실행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담았다. 최근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 의결사항으로 최종 승인됐다.

보고서는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에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에코(Eco)-SSBR △폐 PS(폴리스티렌)를 가전제품에 사용 가능하게끔 재활용한 PCR PS △온실가스 배출 계수가 낮은 NB라텍스 등 주력 제품군의 친환경 전환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신성장 동력 역시 중요한 한 축으로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소재 강화 △바이오 소재(실리카) 활용 합성고무제품 개발 △금호피앤비화학의 BPA에 수소를 첨가한 HBPA 개발 등을 신성장 동력 활동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안전환경 전담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신설했다. 보고서는 회사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중대재해 ‘제로(ZERO)’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문화 장착 등 3대 목표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ESG 팩트북’ 챕터를 별도로 구성해 각 항목마다 실제 데이터 기반 정성적·정량적 성과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감축 활동 등 환경 항목(E) △노동과 인권, 안전보건, 정보보안 등 HRD 관련 항목(S) △이사회와 윤리경영 등 지배구조 관련 항목(G) 등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이 이룩한 성과가 정리됐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월27일 한국TCFD얼라이언스 발족식에 참여하며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했다. TCFD는 기후변화가 금융기관·금융기관의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반으로 기관과 기업의 정보공개를 권고하는 협의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역시 TCFD 권고안 내용을 준수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이 지속가능경영활동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