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첫 원화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성공
포스코, 첫 원화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성공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7.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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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모집금액 3.87배…1조4650억 매수주문
포스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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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3월 신규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원화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30일 40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3.87배에 달하는 1조4650억원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1일 밝혔다.

3년물 3000억원 모집에 1조16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3050억원 주문이 들어왔다.

포스코는 등급민평금리에 마이너스(-)30bp∼플러스(+)20bp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고 3년물 △9bp, 5년물 △2bp에서 모집 물량을 소화해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으로 금융 시장이 경색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첫 공모사채 발행임에도 모집물량을 대폭 상회했다”며 “투자자들이 포스코의 철강 경쟁력, 안정적 현금흐름, 우량한 재무지표 등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모집금액의 규모를 고려해 발행금액을 지난해 상반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8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