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올해 첫 ‘빅데이터 CEO 혁신자문위원회’를 열고 학계, 전문가 그룹과 농수산식품산업의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1일 aT에 따르면, 앞서 6월3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빅데이터 CEO 혁신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에는 김춘진 사장과 심동욱 한국인터넷진흥원 데이터안전활용단장, 최민영 성신여대 교수, 김정선 LG유플러스 전문위원, 이규환 KIST 책임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발족한 위원회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의 연구 결과와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aT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제공하고 있다.
aT는 새 정부 국정과제 중 ‘식량주권 확보’와 ‘공공먹거리 개선’을 비롯한 농축수산식품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자문위원들과 먹거리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 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각 사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생성되고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활용 전략을 점검했다.
자문위원들은 aT가 보유한 농수산식품산업 전반의 수많은 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해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각 분야별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 사장은 “21세기는 영역 구분이 없는 시대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데이터와 정보 표준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T가 보유한 먹거리 산업 빅데이터에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공사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