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증산 계획 유지 3% 하락
[국제유가] OPEC+ 증산 계획 유지 3%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7.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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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5.76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유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완화 전망에 3%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02달러(3.7%) 하락한 배럴당 105.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2달러(3%) 하락한 배럴당 109.03달러에 마감했다.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이 공급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8월 증산 규모 유지에 합의했다. 

앞서 OPEC+는 7월과 8월 하루 64만8000배럴 씩 증산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오는 9월 이후 증산 정책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 OPEC+의 다음 정례회의는 8월3일에 열릴 예정이다.

시장은 여전히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리비아 선적 중단은 유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으며 에콰도르 생산량은 지속적인 시위로 인해 감소하고 있다.

목요일 Lederne 노동조합은 Gudrun, Oseberg South 및 Oseberg East 생산시설 74명의 노르웨이 연안 석유 노동자들이 7월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생산시설을 노르웨이 석유 생산량의 약 4%를 차지한다.

한편 G7 정상들이 화요일 석유를 포함한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임시 수입 가격 상한제 도입 가능성' 조사 합의에 대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 석유 가격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시장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유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