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등 3기 신도시 조성 공사를 발주한다. 시공사로 선정된 건설사는 해당 부지에 단지와 터널·교량 등 구조물을 짓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남양주 왕숙·왕숙2 등 3기 신도시 단지 조성공사를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는 시공사를 설계단계부터 공사에 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공사 완성도는 높이고 사업 기간은 단축하는 방안으로 꼽힌다.
이번 공사 발주 대상은 남양주 왕숙 3공구 및 남양주 왕숙2 1공구로 작년 첫 사전청약 단지 등이 포함된 지역이다.
세부적으로는 남양주 왕숙 3공구는 136만㎡ 부지에 본 단지와 지하차도와 터널, 교량 등 구조물을 짓는 사업이다. 발주금액은 1643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47개월이다. 남양주 왕숙2 1공구는 123만㎡ 부지에 단지와 터널, 교량 등 구조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액은 1359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46개월이다.
입찰 참가 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인 토목공사 또는 토목건축공사 업체며 건설엔지니어링업을 등록한 회사다. 평가는 기술 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절차는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신청서 및 서류접수와 현장설명회, 입찰서 제출 등 순으로 진행되며 10월 입찰서 평가 및 개찰 결과에 따라 계약업체를 결정한다. 왕숙지구 3공구 일정은 △PQ접수 7월22일 △현장설명회 8월5일 △입찰제안서 마감 10월4일 △입찰서 평가 및 개찰 10월19일순이다. 왕숙2지구 1공구는 △PQ접수 7월15일 △현장설명회 7월29일 △입찰제안서 마감 9월27일 △입찰서 평가 및 개찰 10월12일 순으로 진행된다.
최성진 LH 신도시계획처장은 "단지 조성 공사 등 3기 신도시 계획 일정을 차질 없이 준수해 양질의 주택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