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체육' 소기의 성과…신메뉴로 제품 다양화
신세계푸드, '대체육' 소기의 성과…신메뉴로 제품 다양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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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베러미트' 론칭, '콜드컷' 샌드위치 50만개 판매
30일 스타벅스 통해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 출시
30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활용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 [사진=신세계푸드]
30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활용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자체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신메뉴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를 30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베러미트는 신세계푸드가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다. 특히 샌드위치용 대체육 햄 ‘콜드 컷(Cold Cut)’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누적 판매량이 올 5월까지 50만개를 넘어섰다. 베러미트 대체육 샌드위치는 스타벅스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 서울시, 아우디 등 주요 기업과 단체에서 상품 또는 단체급식으로 제공돼 왔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대체육 샌드위치 출시 당시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인만큼 판매량에 대해 걱정했다”면서도 “현재 하루 1000여개씩 안정적인 판매량이 유지될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맛과 식감을 높인 신메뉴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를 개발·출시했다. 

30일부터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정통 바게트에 베러미트 콜드 컷 햄과 토마토, 루꼴라, 구운 양파, 소스 등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유럽 스타일 샌드위치다. 특히 이전 대체육 샌드위치와 달리 데워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활용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 출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대체육 활용 단체급식 캠페인 ‘베러데이(Better Day)’에서도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베러미트에 담긴 사회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대체육 급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려는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선보이고 있는 베러미트 샌드위치용 햄인 콜드 컷뿐만 아니라 제품 라인업과 메뉴를 늘려 다양한 곳에서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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