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57 가상자산] 비트코인, 美 GDP 부진·파월 의장 발언 혼조세
[07:57 가상자산] 비트코인, 美 GDP 부진·파월 의장 발언 혼조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6.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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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업비트)
(이미지=업비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한때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소폭 반등하는 등 혼조세다.

30일 오전 07시57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9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47% 상승한 266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27% 내린 146만4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과 파월 의장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발언으로 한때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시 소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1분기 GDP 성장률을 연평균 –1.6%로 확정했다. 이는 잠정치(-1.5%)보다 0.1%포인트(p) 확대된 수치로, 분기별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이는 약 2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경기 침체 이후 GDP의 첫 하락이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 포럼에서 연준의 최우선 정책을 물가 안정이라고 꼽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과도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을 강조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9일 0시 기준)보다 0.96% 상승한 26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4% 내린 146만2000원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