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공공주택 모델 발굴 '대한민국 설계공모대전'
뉴노멀 시대 공공주택 모델 발굴 '대한민국 설계공모대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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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등 전국 11개 사업지 대상…10월 말 당선작 발표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사업 대상지. (자료=국토부)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사업 대상지. (자료=국토부)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 발굴을 목표로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이 열린다. 3기 신도시 등 전국 11개 사업지가 대상이며 오는 10월 말 당선작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N분 동네, 뉴노멀 시대의 공공주택'을 주제로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공간적 분할을 통한 친숙한 스케일을 담는 중저층의 편안하고 친근한 주거단지를 계획할 방침이다. 또 청년과 고령자, 신혼부부 등 계층을 통합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웃으로 열린 단지를 그릴 계획이다. 주거와 업무, 학습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가변형 주거 공간 등을 구현한 창의적인 설계안을 공모한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에서 고령자, 저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입주민의 주거생활패턴을 반영하고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계층 간 연계와 조화에 주안점을 뒀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도시주택공사) 등 6개 공기업이 참여해 전국 11곳 대상지에서 설계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남양주왕숙 4곳과 인천계양 1곳 등 3기 신도시 등 중대규모 단지 위주로 선정했고 공모 방식은 설계권을 부여하는 일반공모 위주로 진행한다.

다양한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응모를 허용하고 최대 3개사까지 협업할 수 있도록 해 신진·소규모 건축가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공모 일정은 이달 30일 공고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10월 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설계권을 부여한다.

또 공모 당선작들을 대상으로 11월 중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3개 이내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시대적 요구와 미래 가치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건축적 대안이 다양하게 제안돼 앞으로의 공공주택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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