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성동샘물 창고 운영 개시
'도심 속 오아시스' 성동샘물 창고 운영 개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06.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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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무료 생수’ 하천변 산책로·체육공원 등 9곳 제공
서울 성동구가 오는 7월1일부터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개시한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오는 7월1일부터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개시한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오는 7월1일부터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동샘물 창고’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두통, 심한 갈증 증상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재난으로부터 구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됐다.

‘성동 샘물창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구민 이용이 많은 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보관한 생수를 구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구는 설치된 각 장소마다 500ml 생수 200병을 매일 3차례씩, 총 5400병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운영되는 ‘성동 샘물창고’는 총 9곳(살곶이·응봉체육공원, 금호·옥수·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 용답역 인근, 송정 제방길, 무지개 텃밭, 구청 앞)에 설치된다.

지난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대기자가 폭증했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운영된 ‘성동 샘물창고’를 주민 이용이 많은 ‘무지개텃밭(행당동 소재)’으로 일부 설치 장소를 옮기고 산책로, 나들목 출입구 등 구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냉장고 옆에 손소독제를 비치함은 물론, 관할 각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을 별도의 관리자로 지정, 생수를 독점 이용하거나 냉장고 내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등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며 이용편의 또한 높였다.

특히 ‘성동 샘물창고’는 무라벨 생수를 제공해 이용 후에는 별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바로 근처에 수거함을 마련했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통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이용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성동 샘물창고’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생수용량 등 세세한 의견들을 수렴, 올해도 폭염과 습한 날씨로 목마름을 호소하는 구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상쾌함과 시원함을 전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그 누군가에게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물 한 모금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동 생물창고’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함께 생활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