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조7000억 규모 미국 단독공장 건설 재검토
LG엔솔, 1조7000억 규모 미국 단독공장 건설 재검토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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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환율 여파…투자비 2조원대 급증 영향
LG에너지솔루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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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신규 공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공장 건설과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이 늘었지만 경기 침체로 배터리 수요는 줄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연산 11기가와트시(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 여파로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 계획을 잠시 보류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인해 투자 시점과 규모, 투자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