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충북도지사 당선자
짧지않은 세월동안 신아일보는 파수꾼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언론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언론은 정의의 사도가 돼야합니다. 정의의 파수꾼이 되고 정의의 횃불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참 많은 불의가 있습니다.
권력이 저지르는 부정과 불의는 누구도 제어하기 힘듭니다.
그것은 결국 살아있는 시민정신에 의해서만 제어가 가능합니다. 시민들의 살아있는 정신은 바로 올바른 정보와 올바른 공론에서부터 비롯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시민정긴이 살아있도록 깨어있도록 지켜나가고 가꾸어나가는 역할을 할 때, 그 언론이 바로 정의의 횃불이 되는 것이요, 정의의 파수꾼이 되는 것입니다.
언론은 이같은 큰 불의, 힘센 불의와 맞서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언론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스스로 권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론은 날이 잘 드는 양날의 칼과 같아서 그것이 정의를 위해 쓰여질 때는 그야말로 역사를 진전케 하는 훌륭한 힘이지만 그것이 잘못 쓰여질 때 그것이 권력에 결탁했을 때 그 폐해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언론의 이익을 위해 그 힘이 남용됐을 때 그것은 누가 제대로 제어할 수도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언론을 얘기할 때마다 또 항상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언론의 역할과 사명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신아일보 창간기념일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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