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앞에 놓인 과제…해외 진출·기술 혁신·절대 안전"
"철도 앞에 놓인 과제…해외 진출·기술 혁신·절대 안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6.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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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날 맞아 주요 기관장들, '산업 발전 방안' 제시
친환경·4차혁명 시대 맞춰 투자 확대·역할 강화 강조
기본·원칙에 충실한 안전 확보 통해 국민 신뢰 얻어야
(왼쪽부터)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이종국 SR 사장, 이용상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철도의날 기념 사진전에 참석했다. (사진=천동환 기자)
(왼쪽부터)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이종국 SR 사장, 이용상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철도의날 기념 사진전에 참석했다. (사진=천동환 기자)

128주년 철도의날을 맞아 주요 철도기관장들이 우리 철도 앞에 놓인 다양한 과제를 꺼내 들었다. 특히 해외 진출 확대와 기술 혁신, 절대 안전을 강조하면서 친환경·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철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더 큰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우선이라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협회 등과 함께 28일 서울시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2022년 철도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국민을 행복하게, 철도가 이끌어 가겠습니다'로 잡았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겸 철도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철도의날이 가진 의미를 되짚었다.

김한영 이사장은 "128년 전 오늘인 1894년 6월28일은 조선 말기 건설, 교통 등을 담당했던 중앙관청인 공무아문 산하에 철도업무를 담당하는 철도국을 최초로 설치한 날"이라며 "이날을 시작으로 우리 국토에 철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일제 시대 때 자원 수탈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고 6·25 전쟁을 겪으며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후 경제개발을 위한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국민의 발과 국가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미래로 나아가야 할 한국 철도 앞에 많은 과제가 있음을 얘기했다. 특히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 확대를 중요한 숙제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 철도 노선 연장은 4200km며 철도 수송 분담률은 11.5%인데 이는 국토 면적이나 인구 대비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철도 선진국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철도산업 육성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팀코리아 구성, 정부 주도 글로벌 투자펀드 활성화, 해외 진출 목표 국가와 전략적 국제교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요인 앞에 선 철도산업의 도전 과제를 꺼내 들었다.

나희승 사장은 "우리 철도는 하이퍼루프, 자율 운행 등 모빌리티 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D.N.A. 즉 Data(자료), Network(망),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차량과 시설을 예측 정비하는 등 기술혁신을 이뤄 철도 산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대화물열차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체계를 구축해 철도 물류 혁신과 수익성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철도서비스를 발굴하고 KTX 수혜 지역을 확대해 더욱 빠르고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이종국 SR 사장도 우리 철도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루도록 혁신에 힘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전으로 신뢰받는 철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국 사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며 "절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민들에게 더 크게 신뢰받는 철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철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어명소 차관은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동등한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두의 GTX, 어디든 KTX' 시대를 열겠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환경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철도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철도산업 육성과 철도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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