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 7월1일 오픈…"부산 그 자체"
한화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 7월1일 오픈…"부산 그 자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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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오시리아 복합단지 내 8700여평 규모
총 27개층 200객실, 80% 이상 스위트·로열 룸
주책공사·시네핀 하우스·갈매기브루잉 협업
7월1일 그랜드 오픈하는 '마티에 오시리아'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7월1일 그랜드 오픈하는 '마티에 오시리아'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단지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 ‘마티에 오시리아’를 7월1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전체 연면적 12만7373.43제곱미터(㎡, 약 3만8530평) 중 약 2만8790.75㎡(약 8709평) 규모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26층까지 총 27개층, 200개 객실을 운영한다. 

마티에(MATIÈ)는 프랑스어로 소재, 질감을 의미하는 ‘마티에르(MATIÈRE)’의 줄임말로서 각자 다른 질감의 삶이 공존하는 휴식처를 뜻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브랜드 의미처럼 나의 삶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공간 곳곳에 지역 특색을 담은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GF층 에스컬레이터 밑 유휴공간에 부산 독립서점 ‘주책공사’가 선정한 책들을 모아 서점을 조성했다. 부산 출신 작가들의 서적을 장르별로 구분하고 추후 작가 초청을 통해 투숙객과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굿즈 제작업체인 ‘시네핀 하우스’는 마티에 오시리아 시그니처 굿즈를 만든다. 객실에는 광안리에서 유명한 ‘갈매기브루잉’ 수제맥주와 현지 유명 브랜드 ‘레드팟티’, ‘모모스커피’ 등의 제품을 제공한다. 

객실은 크게 △원룸형(컴포트 슈페리어·컴포트 디럭스) △스위트형(마티에 스위트·스위트 오션) △로열형(마티에 프레스티지) 3가지로 운영된다. 객실 80% 정도가 18평 이상의 스위트형과 로열형 객실이다. 특히 18~24층 객실은 파노라마 오션뷰를 자랑한다.

마티에 스위트 오션룸.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마티에 스위트 오션룸.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마티에 오시리아는 투숙객 편의를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했다. 마티에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예약부터 체크인, 객실 용품 요청, 체크아웃까지 전부 해결이 가능하다. 각 객실에는 태블릿 PC를 비치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으로 컨시어지 서비스와 F&B(식음)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전자 배송 로봇이 직접 가져다준다.

친환경도 고려했다. 어메니티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의 철학을 담아 호텔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한다. 아로마티카는 합성 향료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재한 뷰티 브랜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향후 객실에 제공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아로마티카 어메니티 공병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식음업장도 많은 신경을 썼다. 25층에 입점한 ‘골든리지(Golden Lizzy)’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김정문 셰프가 운영한다. 골든리지는 이미 독특한 코스요리로 부산 내에서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해 왔다. 57석의 ‘올릭(Allick)’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F&B로서 낮에는 브런치와 커피를, 밤에는 식사와 칵테일을 제공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수영장을 비롯한 여러 부대시설도 갖췄다. 수영장은 뛰어난 인테리어와 조망을 자랑한다. 161평 규모로 성인 풀, 유아 풀, 자쿠지로 공간을 분리했다. 투숙객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라운지와 비즈니스 행사를 위한 세미나 룸,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됐다.

마티에 오시리아 부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 아울렛, 스카이라인 루지, 송정 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등 대형 쇼핑장소와 유명 관광지들이 10분 거리 안팎으로 인접해 지리적 이점도 뛰어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보 담당자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부산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로 공간 곳곳에 지역 브랜드들의 손길이 가득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색을 담은 마티에 브랜드를 2030년까지 1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