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022년 안전 투자 2274억 투입…전년대비 2배 증액
제주항공, 2022년 안전 투자 2274억 투입…전년대비 2배 증액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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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성과지표 목표, 1만비행당 2.93건 제시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안전투자와 시스템 개선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속도 낸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전투자 비용으로 2274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69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린 액수다. 이번에 책정된 안전투자 비용은 안전관리시스템의 유지관리, 교육·훈련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에 배정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안전투자 확대를 통해 최근 늘어난 항공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 관련 투자와 운영·관리 기준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모의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 1대를 추가 도입해 종사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안전활동으로 △자체 품질심사 활동 확대 △예방정비 제고 △안전제도·절차∙ 규정 개선 △정보공유·안전문화 활성화 측면 등 세부 예방계획을 수립해 안전 이벤트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항공안전성과지표(SPI; Safety Performance Indicators)를 국가 목표인 1만비행(FLT) 당 3.3건 보다 강화된 2.93건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체계적인 안전 데이터·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위험도 우선순위에 따른 핵심 리스크 집중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올해 안전인력과 예산·훈련·감사에 대한 안전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며 분기별로 대표이사가 직접 모니터링 해 실적을 점검한다.

정비 부문은 부품 보유 현황과 사용 추세를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기준의 경향성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시적 휴면’ 상태의 비가동 항공기도 즉각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정비를 시작하는 등 하반기 국제선 운항을 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투자와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