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세 가지 피난 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지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화염과 연기로 복도·계단을 통한 대피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면 세대 내에 있는 피난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아파트는 구조와 층수에 따라 피난 시설이 다르므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피난 시설을 꼭 숙지하고 있어야 유사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또한 경량칸막이는 화재 발생 시 발코니를 통해 인근 세대로 피난할 수 있도록 파괴하기 쉬운 석고보드 등으로 만들어 놓은 벽이며 화재 발생시 경량칸막이를 부수고 옆 세대로 대피하면 된다.
다만 대피 공간은 내화구조 등의 벽체와 출입문을 갑종 방화문으로 설치한 화염이나 연기에 의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공간이며 방화문을 닫고 구조를 기다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하향식 피난구는 아파트 발코니 등에 설치해 화재 시 내림식 피난 사다리를 펼친 다음 아래층으로 피난하는 시설로 직하층으로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이며 이처럼 각기 적용된 피난시설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거주 중인 세대 내에 어떤 피난시설이 있는지 확인 후,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발생 시 대피 방안을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피난시설 설치를 제대로 인식 못한 채 피난시설 주변에 물건 등을 쌓아 두어 화재 발생 시 대피를 방해하여 재 기능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 등 건축물에 설치된 피난시설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한다"며, "소방서에서는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실시하고 홍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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