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작년 온실가스 배출 2만6600여t 감축…에너지 효율↑
SR, 작년 온실가스 배출 2만6600여t 감축…에너지 효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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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누적 503만t 규모 탄소배출 저감 목표
SRT. (사진=SR)
SRT. (사진=SR)

SRT 운영사 SR이 지난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만6648t 감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SR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권 18만6836t 중 약 14%에 달하는 수치다.

SR은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권 2만6648t 중 9000여t은 거래를 통해 매도하고 1만7000여t은 내년으로 이월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전사적 환경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SR은 지난해 열차 전력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SRT 이용객 수요를 분석해 이용객이 줄어든 시간에는 20량 중련편성 열차를 10량 단편성 열차로 조정했다. 또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해 역사 시설을 개량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다. 

SRT 동탄역에는 자동조명시스템을 구축해 열차가 진입할 때만 자동으로 선로를 비추며 열차 진출입 시에만 조명을 사용한다. 상시 점등돼있던 행선안내표시기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오전 1~5시까지 소등해 에너지를 절약했다. 

지상 역사인 SRT 평택지제역은 승강장 조명을 필요에 따라 좌우 한쪽만 교차로 점등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회사 업무용 차량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로 교체했다. 업무용 차량 17대 중 13대가 전기차며 나머지 4대도 계약종료에 맞춰 모두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SR은 매년 에너지 절감 목표를 수립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출 노력을 생활화해 탄소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누적 503만t 규모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국내 수송 분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 상쇄하는 것이 목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특별하고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습관처럼 늘 함께하는 것"이라며 "작은 습관이 지속적으로 모여 모두의 일상이 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그 자체가 ESG 경영이며 SR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