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저임금 7차 전원회의… 노사 수정안 제시 주목
오늘 최저임금 7차 전원회의… 노사 수정안 제시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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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노사 논의가 28일에도 이어진다. 

최저임금위윈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한다. 

앞서 노동계는 1만890원을, 경영계는 동결(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최저임금 논의는 노사가 최초 제출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7번째 열리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최초 요구안에서 금액이 조율된 수정 요구안을 제시한다. 노사가 이날 수정 요구안으로 얼마를 제시했을지가 관건이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보다 다소 낮은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계는 협회·단체와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수정안 금액 제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통상 노사 입장 차가 커 최저임금위원 중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해 왔다. 

지난해 노사는 각각 1만원과 8850원의 최종 요구안을 제출했고 9160원으로 최저임금이 확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내용의 쟁점은 '1만원'을 넘어서느냐다. 

이번에도 수정안을 놓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금액을 표결에 부친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29일까지다. 

현재 공익위원 다수가 최저임금 처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2014년 이어 8년 만에 기한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 최저임금은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날인 29일 밤늦게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