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총선 공천 룰, 점검 않을 수 없다… 국민 공감대 맞춰야"
최재형 "총선 공천 룰, 점검 않을 수 없다… 국민 공감대 맞춰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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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예측 가능한 시스템 만들자"
"공천 시 객관적 데이터 필요하다 생각해"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이 27일 오는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룰과 관련해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당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정치적 인력공급이고, 그게 공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 룰을 만드는 건 자의적인 개입 등을 최소화하고 객관적으로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다음 당대표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걸 왜 만드냐라는 것(지적)은 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인, 또는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안,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안을 낸다면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천 룰 관련해선 얼마나 자세한 룰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준에 맞는 정도의 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당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천을 하기 위해 심사할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 같은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한다"고 거론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