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내달 모든 동에서 주민총회 개최
성북구, 내달 모든 동에서 주민총회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2.06.27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암동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20개 동서 주민총회 열어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오는 7월 6일 종암동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20개 동 모든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우리동네 사업을 함께 논의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자치계획을 수립ㆍ결정하는 ‘주민공론장’이자 ‘직접민주주의의 장’이다.

주민자치계획은 동(洞)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 의견과 요구를 수렴한 주민자치 및 지역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으로, 각 동 주민자치회가 매년 수립하며,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주민자치사업 및 주민참여예산사업 등이 포함된다.

성북구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총 9706명의 주민이 주민총회에 참여하여 주민자치활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민투표에 중점을 뒀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 숙의 과정 △주민투표 등 주민 전체의 공론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투표는 주민들이 직접 주민총회 현장에서 투표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더 많은 주민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별 찾아가는 사전투표소도 운영된다.

주민총회는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별 주민총회 일정은 성북구청·동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자치분권의 핵심은 주민자치이며, 주민총회는 실질적인 주민참여와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