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이는 지난달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서 9차례 양자회담과 함께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면담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대통령은 특히 2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밤 9시30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9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배우자 세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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