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습지보존 실천계획 수립 추진
경남도, 습지보존 실천계획 수립 추진
  • 창원/허제 기자
  • 승인 2009.12.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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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추진전략…2013년 까지 41개 사업 1430억원 투입
경남도가 우포늪 습지 복원 등 도내 습지 보전을 위해 2013년까지 5년간 41개 사업에 1,430억원을 투입해 ‘인간과 습지의 조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7일 경남도는 지난해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계기로 습지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습지 관리제도 기반구축 ▲습지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습지에 관한 협력체계 강화 ▲습지교육 및 인식증진 등 4대 추진전략과 41개 실천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내륙습지 10곳을 비롯해 산지습지 8곳, 연안습지 4곳 등 18개 시군에 168개의 습지가 산재해 있다.

경남도는 습지 관리제도 기반구축을 위해 습지보전 법제 지자체 적용방안과 논 습지 생태계 관리 관련기관 제도 분석 및 대응 장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습지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도내습지 등급분석 및 관리 우선순위 선정,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 대상습지 및 신규습지 발굴, 습지에 대한 지속가능한 관리 등에 대한 실천방향을 모색한다.

도는 습지보전에 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내 습지의 주요 생물종 서식실태와 희귀종 보전체계 구축, 이동성 조류의 보전과 AI방지를 위한 국내·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낙동강 하류·지류 습지 통합관리체제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실천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습지에 대한 교육 및 인식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습지 생태교육 실시, 지역주민 생태가이드 양성, 우포늪 생태관광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등 15개 실천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도내 습지 관련 정책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람사르총회 개최 도시로서 녹색경남 환경도시 이미지 제고 및 환경브랜드 구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