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의 大跳躍을 바라며
신아일보의 大跳躍을 바라며
  • 신아일보
  • 승인 2006.06.08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

우리나라의 신문기업들은 최근 경영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危機)는 곧 새로운 적자(適者)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역사는 언제나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명멸해 왔습니다. 신아일보는 과거의 권위를 대체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젊은 신문들의 선봉에서 흑자 기업을 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아일보의 창간 기념일을 맞아 이처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경하(慶賀)드립니다.
공정한 보도와 객관적인 논평을 통해 신아일보는 이미 시민들이 찾는 신문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신문들도 공정한 보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신문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경영진 이하 모든 종사원들이 똘똘 뭉쳐서 일체감을 이루지 못하고서는 이룰 수 없는 고귀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기자와 영업사원 등 신문에 종사하는 인적자원은 기존 메이저 신문들에 비해 아직은 미약하지만, 사장과 온 직원들이 일체감을 이룸으로써, 신아일보의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있는 것입니다.
신문기업도 이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TV와 인터넷 등 전자매체의 등장으로, 활자매체는 지난 1백여 년간 누려왔던 전성기를 일탈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며,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한 중요 일간신문들이 현재 도산의 위기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시대는 바야흐로 신문기업에 효율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신문, 열린 신문, 정도로 가는 신문의 기치를 높이 들고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함으로써, 신아일보는 서울과 지방의 언론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동참을 선언하고, 모든 종사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룸으로써, 최고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아일보는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태동의 고동 속에 신아매일이라는 제호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신아일보(新亞日報)라는 제호를 향한 신아가족의 집념은 결국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신아가족의 법률자문을 맡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창간4주년을 축하하며, 신아일보가 새로운 동방의 횃불로써, 세계 굴지의 종합신문사로 성장 발전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