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탄압 받으면 뭉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 원장은 24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상당수 의원들의 압박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의원이 '108번뇌 하고 있다'라고 한 것은 '나간다'는 뜻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홍영표·설훈 의원 등의 불출마 요구에 "당대표가 된다고 한 들 2년 뒤 총선 지휘까지가 임기인데, 개인적으로 상처만 받을 수 있어 고민된다"며 "108번뇌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장은 이에 대해 "(이 의원이) '108번뇌를 하고 있다'라고 한 것은 굉장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검찰이 이 의원을 당 대표로 만들어주게끔 초석을 깔아주더라"며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탄압을 받으면 뭉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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