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9개 자회사, 경영진 '성과급 반납' 결정
한전·9개 자회사, 경영진 '성과급 반납' 결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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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룹사 재무적 위기 극복 동참 취지
한국전력공사 로고.
한국전력공사 로고.

한국전력(한전)과 9개 자회사가 경영진·주요 간부의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

한전은 전력그룹사의 재무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성암 사장 등 경영진과 1직급 이상 주요 간부가 대상이다.

한전은 지난 20일 경영난 극복을 위해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직급 이상 주요 간부의 성과급 반납을 가장 먼저 결정했다. 이후 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한전KPS·한전KDN·중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남동발전 등이 동참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재무 상황이 악화돼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대해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을 권고한 바 있다. 한전과 이들 9개 자회사가 대상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