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김학동, 성폭력 사건 사과…"책임 통감"
포스코 김학동, 성폭력 사건 사과…"책임 통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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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내고 사내 성윤리 인식 부족 인정…근본 쇄신 방안 마련 약속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사진=포스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사진=포스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23일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김 부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과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 성윤리 위반 등에 대한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 시행 등을 열거하며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 회사 내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성윤리 위반 예방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초빙해 성윤리 추가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 관련 임직원 인식 수준을 진단하며 근본적 쇄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회사는 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한 20대 여성 직원이 지난 7일 지속적인 성희롱, 성추행을 당했다며 같은 부서 남성 직원 4명에 대해 성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여직원이 회사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따돌림을 당하는 등 2차 피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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