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학 거목' 별이 되다…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종합)
'한국 경제학 거목' 별이 되다…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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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으로 치료 받던 중 세상 떠나… 향년 94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유족과 의료계에 따르면 조 전 부총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한국 경제학의 거목이자 서울대 명예교수로 생을 마감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6·25 전쟁 당시 육군 통역 장교와 육군사관학교 교관 등으로 군에 복무했으며 종전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버클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조 전 총리는 1968년 귀국해 서울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노태우 정부시절인 1988년에는 경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았다. 노 전 대통령과는 육사 교관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경제 관료의 길을 걷다 1995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의 총재와 대선주자, 한나라당 총재와 명예총재 등을 거쳤다.

정치 일선에서 퇴장한 이후에는 서울대·명지대 명예교수와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맡으며 지냈다.

한편 조 전 부총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이고 장지는 강릉 선영이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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