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오차 범위 1m 향한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
GPS 오차 범위 1m 향한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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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첫발…내년 상용화 목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GPS 오차 1m 수준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항공위성 1호기가 날아올랐다. 정부는 항공위성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한국 전역에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ASS는 GPS(위성항법시스템)의 수평 오차를 기존 15~33m 수준에서 1~1.6m 수준까지 줄여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뜻한다.

항공위성 1호기는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6시50분경 발사됐다. 국토부는 항공위성 1호기가 약 12일 후 정지궤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KASS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전시 유성구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을 찾아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생중계 상황을 참관했다.

원 장관은 "KASS는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부터 GPS 신호를 보정한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일반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위성서비스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치보정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