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0 가상자산] 비트코인, 파월 "지속적 금리 인상" 하락세…2600만원선
[08:00 가상자산] 비트코인, 파월 "지속적 금리 인상" 하락세…2600만원선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6.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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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23일 08:00(사진=업비트)
2022년 6월23일 08:00 비트코인(사진=업비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겠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세다.

23일 오전 08시00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2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2.33% 내린 263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5.05% 하락한 139만25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 가격은 파월 의장 발언에 영향을 받아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상승했고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실히 있지만 경제 연착륙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상화폐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는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16.22p(0.15%) 내린 1만1053.08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다우산업30지수 3만483.13(47.12p(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3759.89(4.9p(0.13%)) 등으로 각각 하락 마감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2일 0시 기준)보다 2.19% 하락한 26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80% 내린 139만1000원이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