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6.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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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안일주의 배격, 희망찬 새로운 시대 열 것"
박동식당선인/사천시
박동식당선인/사천시

경남 사천시 박동식 당선인은 22일 "지금 도시경쟁력 상실의 위기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던 항공제조산업과 관광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도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명문화되면서 사천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8기 사천시를 이끌게 될 박동식 당선인은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 과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관내 22개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예상되는 문제점과 보완점을 점검한 것은 물론 부서별로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등 밤낮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박동식 당선인의 민선8기 사천시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일까.

박동식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포부는" 이번 선거의 승리는 위대한 사천시민 덕분입니다. 위대한 사천시민의 승리입니다.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면서"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됐지만, 기쁨보다 더 큰 가슴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때문에 큰 고통 속에서 불편함을 겪으시는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이 위중한 시기에 저를 선택하신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시일내에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을 잘 보살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침체된 사천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천시 최대 현안인 항공우주청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금같은 기회를 주신만큼 사천시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분골쇄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은 " 우리 사천시의 비약적인 발전이다."며"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양관광산업, 이 두 축을 사천발전의 양 날개로 삼아 높이 비상하는 것이 최종적인 민선8기의 시정 방향이다."고 했다.

먼저"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른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항공우주청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특히, 민선8기는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사천시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침체된 사천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MRO와 항공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세계7대 우주강국 도약에, 사천이 중심에 설 것이다."며" 아름다운 한려해상에 생태·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했다.

박동식 당선인은 "높아지는 사천의 위상만큼, 사천시민들께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시민복지 정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으로 시민의 여가선용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공공 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체험 놀이공원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행복을 크게 키워나갈 것이다."면서" 제가 공약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전국에서 제일가는 항공우주산업중심도, 해양관광거점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선8기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면서, 항공우주산업도시인 사천시를 한 단계 더 높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항공우주청을 놓고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였던 대전에서는 지금도 우주청 유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우주청과 항공청을 분리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명확하게 확정된 것입니다.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특히" 대전에서 주장하는 우주청과 항공청 분리는 항공과 우주산업의 연관성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항공은 우주관련 위성 및 발사체의 설계와 생산의 핵심기술을 공통으로 활용하는 상호 호환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연계 육성해야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것이다."며"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 항공우주산업 선진국은 항공업체가 중심이 되어 우주기술 고도화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국내를 비롯한 국제적인 상황인데도 대전에서 계속 우주청 유치, 항공과 우주 분리를 주장하게 되면, 지역갈등만 조장하는 행위로서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롭게 대전시를 이끌어가실 이장우 당선인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사천시는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과 종합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한데,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저의 공약대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 공약의 최종 도착지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얼어붙은 사천의 지역경제를 살리기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동식 당선인은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사천의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에 역점을 두고, 시행 가능한 정책부터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가장 먼저 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사랑 상품권이 없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았는데요, 내년부터 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 지역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 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법 테두리 안에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또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경영자금과 창업자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각각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6억원의 출연금 지원하고, 72억원의 신용보증을 해주도록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융자대출 금리에 대한 2.5% 이자를 1년간 지원해 드리겠다."며"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을 대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장려금을 1년간 적립해 드리고, 소상공인들의 상점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기·소방·안전·주차 기반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특히 사천읍시장은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생활형시장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유치와 함께 첨단 융복합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구축, 자율주행 조립 생산공장과 연구소 설립, 스타트업 창업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늑도와 인근 섬을 다리로 연결하는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으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다 가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동식 당선인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극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재난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시민의 건강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재난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 조례를제정해야 하는데, 이번 6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기준, 지원방법 등은 조례제정이 완료되고 나면 별도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급 시기는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습니다만, 가능한 9월 추석 전에는 지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사천시민은 11만2000여명으로 부차적인 운영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1인당 30만원 지급시 33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물론" 우리 시 재정자립도를 감안한다면 자체수입만으로는 그 재원을 충당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고 전하면서" 하지만, 미집행 예산과 잉여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재난지원금 재원을 확보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정부 추경예산편성에 따른 지방교부세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재정검증을 통한 예산 조정으로 지방채 발행없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는데, 이유에 대해서는 " 인수위는 지방자치법 제105조에 근거해 구성, 운영할 수 있다. "며"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에서 구성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자문위원도 둘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직원을 둘 수 있으며, 시청 소속 직원의 파견근무 요청과 사무실과 비품, 통신서비스, 차량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사천시의 자료, 정보 또는 의견제출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만약" 이러한 권한과 지원을 등에 업고 공무원 인사는 물론 공사 인허가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인수위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겠냐" 에 대해서는" 더구나 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인수위원들이 시정방향에 대해 잘못된 말을 한다거나 행동을 한다면 이는 곧 사천시민과 사천시의 불행으로 직결될 것이다."며"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900여명의 공무원들이 사천시를 잘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잘 이끌어가 갈 것으로 믿었기에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며" 무엇보다 오로지 시민과 시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시정을 펼치겠다는 저의 의지를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그는" 인수위를 구성하는 대신 시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충분히 좋은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면서 깨끗하고 공정하며 활기가 넘치는 사천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도권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의 걱정거리이며 고민거리인데,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천시도 마찬가지인데,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이 있는가" 에 대해서는" 인구정책은 산업, 문화, 환경 등 우리 시 모든 정책과 맞물려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이다."면서" 다행히도 우리 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항공산업의 집적 단지이며,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교통시설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려해상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이다."면서" 항공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잠시 위기를 맞고 있으나 항공산업은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혁신성장 동력산업이다."고 했다.

현재 추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용당 항공MRO 사업 등이 자칠없이 진행된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도시로 거듭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주축으로 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 등 관광 서비스 분야의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서부3개면과 동지역은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며" 귀농·귀어지원시스템 구축 등 노후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 하면서" 이와 더불어, 우리 고장이 살기 좋다는 시민들의 인식변화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밝혔다.

당선인은" 앞으로 우리 사천의 강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인구정책과 우리 고장이 살기 좋다는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의 강조하는 어떤 방안에 대해서는" 후보자 시절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중심 시정’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먼저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누구나, 언제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시장실을 개방해 놓겠다."며"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현장 행정을 실현하도록 하겠다."면서" 취임 직후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했다.

[신아일보]사천/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