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직원, 신속 대응으로 쓰러진 승객 구해
SRT 직원, 신속 대응으로 쓰러진 승객 구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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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간호사 승객 도와 심폐소생술·119 신고
SRT 최진현 기장(왼쪽)과 이종국 객실장. (사진=SR)
SRT 최진현 기장(왼쪽)과 이종국 객실장. (사진=SR)

SRT 운영사 SR이 열차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를 구했다고 23일 밝혔다.

SR에 따르면 이종국 SRT 객실장은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에서 SRT 307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 1호차에서 고객이 쓰러져있다는 무전을 받고 해당 장소로 달려갔다.

이종국 객실장은 열차에 타고 있던 간호사가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동료 객실장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 객실장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간호사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하고 열차 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제공하는 등 환자 의식 회복을 도왔다. 최진현 SRT 기장은 이 객실장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운영상황실과 무전을 맡았다.

쓰러진 승객은 119구급대원 도착 후 의식을 회복하고 수서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승객은 지난 20일 SR 고객의 소리를 통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지켜준 승무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객실장은 "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SRT 승무원의 역할"이라며 "위급상황에서 기꺼이 응급환자 구조에 도움주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