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1100억 추가 투자…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략
롯데 신동빈, 1100억 추가 투자…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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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출장 중 결정…헝가리 양극박 공장 생산 2배 ↑
아일랜드 CGF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올 하반기 VCM 부산 첫 개최, 박람회 전방위 지원
신동빈 롯데 회장(좌)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 포럼에서 독일 유통사 레베 회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좌)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 포럼에서 독일 유통사 레베 회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추가로 1100억원을 들고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지주는 22일 유럽 출장 중인 신 회장이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찾아 1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용 양극박 투자 확대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롯데지주는 관계자는 “신 회장이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을 방문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양극박 생산규모를 2배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8000톤(t) 규모의 양극박(이차전지 필수소재로서 용량·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고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이 인접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로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 중이다.

신 회장은 앞서 21일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CGF는 전 세계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자 제조사·유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펩시코·아마존·월마트·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롯데는 2012년 가입했다.

신 회장은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직접 나섰다. 특히 펩시코, 피앤지(P&G), 월마트, 레베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실었다.

한편 롯데는 올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부산에서 열 계획이다. 부산에서의 VCM은 처음이다. VCM은 신 회장 주재로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롯데는 부산 VCM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전방위적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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