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간 최정우, 미래사업 핵심 원료 공급망 챙긴다
호주 간 최정우, 미래사업 핵심 원료 공급망 챙긴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6.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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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사 전략적 협력 MOU 체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지나 라인하트 행콕 회장(오른쪽)이 중요 금속과 철광석 광산개발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지나 라인하트 행콕 회장(오른쪽)이 중요 금속과 철광석 광산개발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를 방문해 리튬, 니켈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전략적 투자 자산을 점검하고 원료 파트너사들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호주 자원개발 기업 ‘핸콕’과 ‘리튬·니켈·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양사는 철광석 광산개발·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과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핸콕은 2010년부터 매년 협력관계를 확대해오고 있다”며 “이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을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광산 개발·제련 전문 회사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회장을 만나 지난해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레이븐소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리튬 원료 개발·생산 합작사업 등 활발하게 협력하는 ‘필바라 미네랄스’ 회장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원료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과 면담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 원소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인 생산, 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청정수소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써 양국 기업간 기술·투자 교류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