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세일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첫 여름 휴가시즌이라는 점에서 ‘바캉스’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시즌 오프’를 테마로 여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뷰티 상품군에서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Summer, Some more #Beauty’를 주제로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을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해 스킨케어 제품, 메이크업 제품, 향수 등을 소개한다. 21개 화장품 브랜드에서 롯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10개 향수 브랜드는 7.5%의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15개 선글라스 브랜드의 신상품을 할인가·균일가에 구입 가능한 기획전이 열린다. 브랜드별로 신상품은 최대 30%, 이벤트 상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4일부터 7월3일까지는 100억원 규모의 ‘와인&리커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외에 점포별로 풋웨어 팝업, 제주베어를 캐릭터로 한 패션 브랜드 팝업, 수영복 팝업 등이 운영된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세일은 상반기를 결산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테마를 ‘시즌 오프’로 정했다”며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맞아 차별화된 테마로 상품들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쇼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SUMMER VOYAGE with PUVILLA&FRIENDS’를 테마로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할인율은 최대 70%에 달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선(先)수요를 잡기 위한 라이브방송을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식기, 파자마 등의 제품을 최대 46% 저렴한 가격으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인기 수영복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휴가철 데일리룩을 위한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전과 여름 상품 특가전, 여름 액세서리 전 품목 20% 할인, 주얼리 브랜드 팝업 등도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신세계 BC 제휴카드로 전 브랜드 합산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여름 정기세일을 맞이해 인기 상품 할인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특별한 쇼핑 콘텐츠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한다.

점포별로 보면, 더현대 서울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름 바캉스 상품전’을 진행해 수영복·선글라스·여름 의류 등 다양한 시즌 상품들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판교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여름맞이 패션 종합전’을 열고 10여개 브랜드의 여름 의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70% 할인해준다. 킨텍스점에서는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 전시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1만·2만원을 각 1장씩 제공한다. 또 화장품 브랜드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5000원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세일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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