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고문단 만난 윤대통령… "덕분에 권력 회수"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만난 윤대통령… "덕분에 권력 회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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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황우여 등 20여명 참석… 90도 '폴더인사' 건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을 향해 "오랜 세월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우리 당을 지켜 온 선배님들 덕분에 어렵지만 정부 권력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여당인 국민의힘의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이 같이 밝힌 뒤 "지금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무성·황우여 전 대표 등 상임고문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상임고문단이 만난 것은 대선 후보 시절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상임고문단을 보자마자 허리를 90도 굽혀 정중히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조금 더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정부 출범하고 여러 가지 외교 행사에 시급한 현안들이 많아서 대선배님들을 이렇게 늦게 청사에 모시게 됐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청와대에 회의할 때 몇 번 들어가고 관저는 한 번 가봤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상세하게 돌아보니 '아, 거기 그냥 근무할 걸' '(집무실)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좀 잘못했나' 싶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막상 근무를 한 달 넘게 해 보니까 전망도 시원하다"면서 "한 건물에 700~800명 되는 인원이 여유 있게 다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 다 서로 왔다갔다 하고 제 방에도 사전 예약 없이 자기들이 시급한 현안이 있으면 바로바로 들어와서 회의를 할 수 있어서 일하기에는 좋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