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박지현, 발언 신중해야… 정치적 해석 나와"
고민정 "박지현, 발언 신중해야… 정치적 해석 나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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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발언, 정치권에서 본인 의도대로 보지 않아"
"'97 교체론', 시대적 흐름… 전대 출마 고민 중"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고민정 용산파괴저지 및 용산미래 100년 지키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문 면회실에서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에 대한 공개질의서 전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고민정 용산파괴저지 및 용산미래 100년 지키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문 면회실에서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에 대한 공개질의서 전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1일 최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행보나 답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전 위원장이기 때문에 SNS에 많이 의견을 내는 건 부적절하단 말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본인의 위치는 아무것도 아니고 일반 국민으로 돌아갔기 떄문에 훨씬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단 생각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치권에선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현재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이다. 이 가운데 '97 세대교체론'이 주목받고 있다.

고 의원은 "나이와 숫자로 구분하는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시대적 흐름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금 현실의 흐름은 세로운 세대로 교체, 새로운 접근에 대한 갈등이 극대화 돼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전당대회 등을 통해 바뀐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가장 첫 번째는 결국 사람의 교체일 수밖에 없기 떄문에 구체적이란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선 "나도 나이와 세대가 거기 속하기 떄문에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계속 고민하고 있고, 원래 민주당을 나는 기억하고 가슴 뜨겁게 생각하는데 지금의 민주당은 그떄와 다른 모습들이 많이 있어서 그때 그 모습을 다시 되찾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든다"고 출마 창구를 열어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