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부동산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우수
도로공사·부동산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우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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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사고·사업 부진' 한국철도, 보통→아주미흡으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 중 도로공사와 부동산원이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2020년 평가에서 보통등급을 받았던 한국철도는 철도 사고 지속과 철도 운영 사업 부진 등으로 최하 등급인 아주미흡으로 내려앉았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 중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부동산원이 우수(A)등급을 받았다.

양호(B)등급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국가철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SR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공항공사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보통(C)등급으로 나타났다.

미흡(D)등급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아주미흡(E)등급은 한국철도공사가 각각 받았다.

한국철도는 지속적인 철도 사고 발생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고 철도 운영 사업 성과가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는 미흡등급 중 6개월 이상 재임요건 등을 충족한 LH 사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철도공단과 인천공항공사, 도로공사, 한국철도, LH 등 기관장도 경고조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인천공항공사와 SR, 공항공사, 한국철도 등 기관장과 감사, 상임이사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