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제2 청계천 신화’ 재연 두려워해”
“野 ‘제2 청계천 신화’ 재연 두려워해”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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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4대강 볼모로 국정운영 발목잡기 중단해야”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 대폭 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청계천 성공 신화가 재연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장 사무총장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막판으로 치닫는 예산국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3조 원을 깎겠다고 예산투쟁을 선포한 것은 궁극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무산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제2, 제3의 청계천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신화가 재연될 것을 두려워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운하 사업 조짐을 예산 삭감의 논리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통령이 이미 임기 내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며 “창고에 있는 대운하 논리를 꺼내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세종시로 대선에 재미를 본 발상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 부족국가로 지정된 마당에 수자원 확보와 수변 문화공간 확충, 일자리 창출 등을 감안한 다목적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데 이제 민주당의 발목잡기식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 국정지지도가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여의도 연구소’가 전국의 성인남녀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달 19일 조사(42.1%)에 비해 2.9%P 상승한 45%로 나타났다고 장 총장이 전했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지난조사(32.7%)에 비해 3.6%P 상승한 36.3%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세종시 설득’이 충청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게 장 총장의 설명이다.

장 사무총장은 "한나라당과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의 취약계층인 30대 계층에서도 이번에 국정운영지지도가 6.7%포인트 정도 상승했다"며 "이는 전 연령대와 전 지역에서 '대통령과의 대화'이후 대통령의 진정성이 국민들 사이에서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아닌가한다"고 밝혔다.